[어린이 서평 인터뷰] 엄마를 깜박 잊고 싶어!

2014-09-02     구교진 어린이기자

[뉴스토피아 = 구교진 어린이기자]  '엄마를 깜박 잊고 싶어'는 학생들에게 깜박 잊는다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초등학교 2학년 송윤수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책에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교진 : 제목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윤수 : 내용이 어떻게 될 지 궁금했어요.

교진 : 어떤 내용이었어요?
윤수 : 엄마가 결핵에 걸려 입원해서 마유미는 이모와 당분간 같이 살게 되었어요. 새로 전학 간 학교는 낯설었지만 좋은 친구들 덕분에 금방 적응하게 되었죠. 사람들은 마유미에게 "학교에서는 엄마 걱정하지 말고 즐겁게 공부하며 지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마유미는 엄마를 잊고 학교 생활을 했어요. 시간이 지나자 엄마가 퇴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유미는 설레는 마음으로 건망증에서 벗어날 듯 해요.

교진 :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윤수 : 엄마가 퇴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장면이에요. 마치 내가 꿈인가 생시인가 어리둥절해하며 설렜어요.

교진 : 기억에 남는 문장은 어디에요?
윤수 : #아빠는 전화로 항상 마유미를 격려해 줍니다. 마유미는 아빠와 통화를 할 때는 좋지만, 전화를 끊고 나면 쓸쓸한 마음이 듭니다. 마유미는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p. 33~34

교진 : 왜 이 문장이 기억에 남나요?
윤수 : 아빠와 통화를 끊고 쓸쓸해하는 마유미가 불쌍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죠. 그때 마유미가 제 가족인 것 같이 안타까웠어요. 제가 언니라면 마유미를 위로해주고 자주 놀아줬을거예요.

교진 : 마유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윤수 : 마유미야, 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걱정됐어. 하지만 너의 엄마가 퇴원한다는 소식은 정말 기뻤어.

교진 :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윤수 : 엄마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 엄마를 항상 생각하며 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뉴스토피아 = 구교진 어린이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