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오늘 대한민국 전체가 걷고 또 걸었다!
단지 하나의 목표로 시민과 함께 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 100리 도보행진
이들이 원하는 건, 단지 하나 ‘세월호 416 특별법 제정’을 통한 우리 아들, 딸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왜 죽어가야만 했는지 그 해답을 구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 아이가 죽어서 단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데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당하고 있는 이 기(奇)현상 앞에 10만에 달하는 많은 국민들도 현재 서울광장 앞에 모여 유가족들에게 힘을 모아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어제 오전 9시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오늘 7월 24일(목) 많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100리 대행진’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00리 행진단’은 오늘 오전 10시 광명시민체육관을 출발해 가리봉오거리, 신도림역을 거쳐 국회까지 행진했고, 이후 국회에서 환영 행사를 진행한 뒤 다시 16시 국회를 출발해 충정로를 거쳐 18시 30분 서울역에서 30분 정도 간단한 행사를 진행하고, 저녁 19시 반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이후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100일 시낭송 및 추모 음악회 <네 눈물을 기억하라>에 참여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음악회 이후인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또다른 세월호 유가족들이 생업도 내팽개치고 10일 이상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경찰 병력과 대치 중에 있다.
오늘로 세월호 참사 100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처리 문제에 관해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으며 오늘 '밤샘협상'이 예상됨에 따라 사회적 파장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의 조속한 처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