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마로니에여름축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

실연기념품 전시회, 실연품 물물교환의 시간

2014-07-17     이애리 기자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오는 8월 16일,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에서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백영옥 작가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이라는 소설책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 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는 이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사연이 담긴 실연 기념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실연의 여파로 혼자 있는 시간이 버거운 사람 혹은 상처를 상기시키는 연애 선물을 정리 못 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지나간 실연의 기억으로 새로운 연애를 망설이는 사람을 위한 특별한 경매와 파티의 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받은 실연품은 마로니에여름축제기간 내 6일 간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서 익명이 보장된 사연 내용과 함께 전시되며,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16일에는 사전 접수자들에 한해 다른 사람의 기념품을 가져가는 물물교환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셀럽들의 기념품 경매 파티와 돌발적으로 진행되는 낭독공연 등도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이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의 백영옥 작가와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통해 연애에 대한 섬세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실연의 기념품들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담하고 쿨하게 떠나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 접수 신청은 내달 8월 11일까지 받으며, 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http://www.koreapac.kr)를 참고하거나 theater_cafe@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