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산지증명서 통합 발급 시스템 1단계 구축 완료

원산지증명서 발급 쉬워져

2014-07-07     김영식 기자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의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원산지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원산지증명서 통합(원스톱) 발급 시스템’ 1단계 사업을 구축했다.

그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수출신고서와 원산지증명서의 일부 항목이 중복됨에도 불구하고 신청 시마다 각 항목을 따로 입력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1단계 사업 완료로 수출신고 시 민원인이 입력한 항목 중 원산지증명서와 중복되는 사항은 자동으로 입력되는 ‘불러오기 기능’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원산지증명서 신청서 입력이 종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이번 조치로,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이 필요한 아세안 및 인도로 수출하는 약 45,000여 개 기업의 연간 12만 건에 이르는 원산지증명서 발급 비용 및 통관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원산지규정과 증명서 발급절차’로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들이 더욱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본다.

원산지증명서 통합 발급 시스템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전략적 FTA 활용 극대화’ 추진 과제의 하나로 앞으로 2년에 걸쳐 원산지증명서와 수출신고가 동시에 수리․발급되는 통합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중소(영세)기업의 수출 조력자로서 FTA 활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반영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