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세계관세기구와의 공조 강화
세관협력기금 증액 서명식(세계관세기구-한국 관세청)
2014-06-29 이성훈 기자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6월 28일(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총회에서 개도국의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운용중인 우리나라 세관협력기금(CCF-Korea)증액(100만 불→150만 불)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11년~‘13년까지 매년 약 100만 불씩 운용하던 기금을 `14년부터 약 150만 불로 증액한데 대한 서명식으로 세계관세기구(WCO) 179개 회원국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관협력기금(CCF-Korea)을 2011년도부터 운용하면서, 약 20여 건의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여 우리 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왔다.
특히, 세관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성실 무역업체에 신속한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성실무역업체(AEO) 제도를 전 세계 50여 개 이상의 국가에 확산시켰고,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시장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세관협력기금을 통해 조성된 한국의 선진관세행정에 대한 국제인지도를 바탕으로, WCO 인증교관 등 국제적인 관세인재를 배출하여 우리나라에 유리한 국제무역표준을 제정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타결된 WTO 무역원활화 협정(ATF)의 발효(`15년 7월 예정)를 앞두고 국제개발기구 등에서 실시하는 개도국 이행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백운찬 청장은 세관협력기금 증액 서명식에 앞서 그 동안 회원국의 능력배양과 무역원활화를 지원해 온 한국 관세청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세관협력기금의 증액을 계기로 세계관세행정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 l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