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위한 서울도심지 유랑캠페인!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인상 주장하는 거리 서명 운동과 대중 알리기 캠페인 전개!

2014-06-24     김영식 기자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아르바이트노동조합(위원장 구교현 / 이하 알바노조)은 오늘(24일) 저녁 대학로에서 ‘최저 임금 시급 1만원 인상’에 관한 거리 캠페인과 함께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식회의를 6월 27일까지 예정한 상태로 현재 시급 5,210원에서 노동계는 6,700원 이상 인상을, 사용자들은 동결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알바노조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최저임금1만원위원회, 최저임금연대와 함께 진행하는 ‘최저임금 1만원 집중행동’의 일환으로 이틀째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늘 정오에는 한국경총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사용자 규탄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 혜화동 대학로 거리에서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은 “현재 국민들이 최저임금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이는 아르바이트 시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문제이다.”라며, “최저임금 시급이 오르면 아르바이트 시급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일반 근로자의 기본급, 공적급여 등이 함께 오르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오는 26일~27일 최저임금연대 주최로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인상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향후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종회의 결과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뉴스토피아 현장 질문] 김영식 기자 :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과 거리 서명 운동의 취지를 설명해 주세요.

알바노조 이혜정 사무국장 :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최저임금위의 소위 ‘밀실 정치’에서 이루어지는 그들만의 결론이 아니라, 대중이 이것에 대해 정확히 알고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되면 우리 삶의 또 다른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거리 서명 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국민들과 이 중대한 문제를 공유하고자 거리로 나왔다.

김영식 기자 : 알바노조는 1만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의 노동계에서는 6,700원 수준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과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나?

알바노조 이혜정 사무국장: 물론 6,700원 요구안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학적 모델, 수치라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통계 수치를 내기 위한 표본 선정이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우리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안은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필요 생계비를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발전적 요구는 더욱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본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