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연출, 파격적인 스토리, 모성, 섹슈얼리티 영화<숙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2014-06-12 이애리 기자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금욕적 완벽주의자 윤교수가 비밀스런 치료를 행하는 숙희를 간병인으로 맞으며 겪게 되는 놀라운 변화를 그린 신선한 문제작 <숙희>가 오는 7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숙희’는 영화 속에서 기적의 치료를 행한다고 알려진 간병인의 이름이다. 그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윤교수를 돌보며 영화는 시작된다. 윤교수는 자신의 몸을 아기처럼 다루는 숙희를 경멸하지만 그의 몸을 통제하는 힘은 온전히 숙희에게 있다. 윤교수를 자식처럼 대하는 동시에 치료를 위해 성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숙희. 이것은 모성과 섹슈얼리티를 결합한 매우 도전적인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육체적 본능을 억제하며 살아온 금욕주의자 윤교수와 그와 대조되는 여주인공 숙희를 통해 정신과 육체의 경계를 완벽하게 새롭게 그려낸 영화 <숙희>는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얻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