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 방수 IT기기 물 만났다!
방수카메라, 방수 액션캠, 방수 이어폰 등 방수 기능 지원 IT기기 봇물...방수등급에 따른 사용기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고무 패킹 점검해야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이른 더위에 방수 IT기기를 찾는 손길이 일찌감치 늘고 있다. 방수팩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조작감이나 그립감에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은 불편함이나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나쯤 장만할 만 하다.
방수 IT기기의 대표주자는 단연 방수카메라다. 일반 콤팩트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방수카메라는 완전방수라는 차별화된 기능성으로 탄탄하게 수요를 이끌고 있다. 업체들도 한층 강화된 성능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방수카메라 1위 브랜드 후지필름의 신제품 파인픽스 XP70은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배터리와 메모리 커버를 두 번 잠그도록 되어 있어 커버가 열릴 염려가 없다. 방수 카메라답게 바다 속을 선명하게 촬영하는 수중 모드, 수중 매크로 모드 등도 지원한다. 28mm 광각을 지원하는 광학 5배 줌 렌즈를 채용했으며 광학 손떨림 보정, 와이파이(Wi-Fi) 기능 등도 갖췄다. 색상은 블루, 오렌지, 옐로우 3종이며 가격은 26만8000원이다.
올림푸스 TG-850은 틸트형 액정을 탑재한 방수 카메라다. 10m 방수가 가능하며 35mm 환산 21-105mm 광학 5배 줌 렌즈를 채용했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3종이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한편, 여름철 해양 스포츠 등에 활용도가 높은 방수 액션캠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소니 하이엔드 액션캠 AS100V는 방수·방한·방진·방충 등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와이파이, 손떨림 보정 기능 등도 지원한다. 가격은 라이브 뷰 리모트 포함 54만9000원이다.
파나소닉 웨어러블 캠코더 HX-A100는 1.5m 생활방수와 JIS 보호 등급 IP5X 상당의 방진 성능을 비롯해 손떨림 방지 기능,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수평 레벨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30g의 렌즈와 117g의 본체의 분리형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40분간 촬영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오렌지 2종이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그 밖에도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IT기기들이 다양하다. 소울 일렉트로닉스의 방수형 이어폰 플렉스(Flex)는 IPX5 방수 등급의 소재를 사용했다. 여름철 운동 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문제 없다. 색상은 그린과 블루 2종이며 가격은 10만원이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Z2 태블릿’은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소니는 지난 2월 방수 MP3 워크맨 NWZ-W270S 시리즈도 선보였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부문 고용강 부장은 “물놀이 시즌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방수 IT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용 전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한다면 제품의 성능을 200%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