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가 한 폭의 풍경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2014-06-11     이성훈 기자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포스터는 ‘베르트 모리조’의 실제 작품 ‘로리앙 항구(1869)’를 활용하여 주인공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 분)가 이젤 위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합성하였다.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베르트 모리조의 그림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의 인생과 예술의 아름다움, 그리고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마네’와의 뜨거운 교감을 동시에 담아내었다.

특히 원화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만으로도 파격적인 작품이었던 ‘로리앙의 항구’는 당시 시대상황으로 여성이 공공장소를 혼자 돌아다닐 수 없었던 시대였던 만큼 홀로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속에서 그녀의 개성과 독립성이 강한 의지 또한 엿볼 수 있는 그림이기에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의 내용과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영혼까지 담아낸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오는 7월 개봉, 그녀의 인생과 예술 속으로 관객을 빠져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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