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옷을 벗고 색을 입자

스타일의 완성은 센스 있는 컬러의 믹스 매치!

2014-05-29     이애리 기자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누가 봐도 예쁘고 잘 생긴 얼굴을 가진 사람에게서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촌스러운 듯한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있다. 반대로 얼굴 생김새는 평범하지만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에서 세련된 스타일링이 필수 요소라면 얼굴 생김새는 단지 옵션일 뿐이다.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을 위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자신과 어울리는 ‘색감’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옷을 고를 때 얼굴형 및 상반신 체형에 따라 상의의 네크라인이 결정되고, 하반신 체형에 따라 스커트 및 팬츠 스타일이 결정된다.

색감 또한 마찬가지다. 아무리 옷이 세련되고 자신의 얼굴이 예쁘고 잘생겼다 하더라도 옷의 색상과 피부톤이 서로 맞지 않다거나 혹은 옷과 옷의 컬러감이 미스 매치가 될 경우 어딘가 모르게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워 보이거나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느낌을 주게 되고 심하게는 패션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힐 수 있다.

워너비들의 패션 아이템을 입고, 패션지에서 제안하는 코디를 따라 했는데도 당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면 이유는 컬러를 미스 매치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의 컬러 하나만 바꿔도 당신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이미지 메이킹이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요즘 컬러 스타일링은 이미지 메이킹 작업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과 같이 특정 사회계층의 사람들처럼 컬러 스타일링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에는 사정이 그리 녹록치가 않다.

신간 <옷을 벗고 색을 입자>는 컬러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주고 컬러 스타일링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책은 “시크릿 컬러만 찾아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스타일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라며 ‘시크릿 컬러 셀프 체크 시트’를 이용해 ‘나에게 어울리는 시크릿 컬러’를 찾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미지 메이킹은 얼굴 생김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풍겨내는 분위기에 따라 만들어지고 결정된다.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성형 수술이나 피부과 시술을 고민하기 전에 가장 먼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부터 찾을 것을 권한다.

이미지는 얼굴의 생김보다 중요하다. 칙칙한 피부톤은 감각적인 컬러감으로 한층 더 밝고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컬러로 연출된 긍정적 이미지는 당신의 호감도를 올리는 동시에 자신감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