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만의 특별한 GV들!

여성영화인들과 열혈관객들의 열띤 만남 기대!

2014-05-28     이성훈 기자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오는 5월 29일 개막하여 8일간 펼쳐질 여성영화의 축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30개국 99편의 다채로운 상영작은 물론 풍성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제기간 동안 35여 회의 GV를 진행하며 영화 상영을 넘어선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GV는 Guest Visiting의 준말로, 영화 상영 후 게스트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말한다.

먼저 주목할 GV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가지는, 일본 영화 황금기의 살아있는 역사 가가와 교코와 그녀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은 한국 대표 여배우 문소리의 만남이다.

‘감독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거장 감독들의 최고작에 출연한 가가와 교코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여배우이며, 문소리 역시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관객이 믿고 보는 여배우’이다.

특히 가가와 교코와 문소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작품 <동경 이야기>는 영화 전문지 ‘사이트 앤 사운드’가 선정한 세계영화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꼽은 최고의 영화이기도 하다.

가가와 교코 회고전에서는 문소리와 함께하는 <동경 이야기> GV 외에도 뛰어난 앙상블 연기를 볼 수 있는 나루세 미키오의 <엄마>, 미조구치 겐지의 <치카마츠 이야기> 등 세계적인 명작들을 여배우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바라본 GV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배리어프리 버전 <늑대아이>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배우 한지민과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의 GV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한국 다큐멘터리사에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낮은 목소리> 1,2,3 편의 전작 특별상영이 이루어진다. 특히 5월 30일(금) <낮은 목소리 2> 상영 이후에는 북칼럼니스트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CBS 정혜윤 PD의 진행으로 변영주 감독과의 솔직하고 여유있는 관객과의 만남인 ‘토크 인 씨어터’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 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가와 교코 회고전과 <낮은 목소리> 전작 특별 상영을 비롯한 30개국 99편의 상영작이 준비되어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도심을 뜨겁게 달구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 l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