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가톨릭 영화제(CaFF 2014)’ 오늘 그 첫 걸음 내딛어!

제1회 가톨릭 영화제, 종교적 신앙과 예술적 영화의 만남...영화계 신선한 바람 기대돼

2014-05-27     김영식 기자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제1회 가톨릭 영화제’가 오늘(27일) 오후 5시 서울 신촌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시작을 알렸다.

‘관계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현대사회의 분열되고 상처받은 관계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영화로써 함께 모색, 이를 통한 참된 친교와 사랑의 기쁨을 나누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제1회 가톨릭 영화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까지 아우르며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영화제가 진행된다.

아울러 ‘제1회 가톨릭 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들에 비해 아주 적은 예산으로 소박하게 진행되는 영화제로, 영화 그 자체에만 집중하며 호화로운 행사는 자제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상영 후 갖게 되는 관객과의 소통 공간에서는 영화 제작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혜정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부족한 시간과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영화제를 준비해왔지만 영화제 관계자들의 자발적·헌신적 노력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영화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영화제가 생겨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영화제가 탄생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톨릭 영화로서의 신앙, 그리고 예술로서의 영화의 접목이라는, 여타의 영화제들과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내용들로 채우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였다. 우리가 세운 ‘관계의 회복’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요즘처럼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자아 성찰,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약 30여 편의 상영작(국내외 장편/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가톨릭 영화제’는 크게 4개의 상영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첫 번째는 ‘CaFF 초이스’로 국내 및 해외의 최신작들을 모아서 상영하고, 두 번째는 ‘CaFF 클래식’, 여기서는 고전명작 위주로 상영한다. 이어 세 번째 섹션에서는 ‘CaFF 특별전’을 통해 성 프란치스코 관련 영화들로 채워지며, 마지막 네 번째는 ‘CaFF 단편 경쟁’ 섹션에서 공모작들, 즉 창작영화와 초청 단편영화들을 상영할 예정이며, 알찬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비록 소박하지만 내실있는 영화제로 기억될 만반의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