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두 소녀의 광기 어린 복수 <관능소녀 복수단>
2014-05-20 이성훈 기자
여성의 복수극을 통해 오늘날 남녀관계의 위험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영화 ‘관능소녀 복수단’이 5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http://youtu.be/9Zs0Kvve9uc
‘관능소녀 복수단’은 어둡고 힘든 세상에서 지극히 소녀다웠던 한 여자가 농락당하고, 상처받은 또 다른 여자가 다가와 복수를 제안, 광기에 빠져드는 이 두 여자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데뷔작<XX/XY>가 2002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로 오르면서 화려한 감독 신고식을 치렀던 오스틴 칙 (Austin Chick) 감독은 너무나도 위험하게 젊은 남녀들이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오늘날의 현실에 주목했다. 이 현실 속에서 남녀관계의 본질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극단적 사실주의를 통해 강렬한 영상으로 보여준 영화가 <관능소녀 복수단>이다.
상처 받은 여자들이 자신들을 공격한 남자들뿐 아니라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남자들을 잔인하게 제거한다는 과감한 이야기와 강렬한 영상을 통해 폭력의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 <관능소녀 복수단>은 오는 5월 29일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