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제1탄] 집짓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내 손으로 짓는 내 집, 그 비법을 책 한 권에 모조리 담았다!

2014-05-07     이애리 기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통된 꿈 ‘내 집 마련’. 그러나 웰빙과 힐링이 점차 강조되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내 집 짓기’로 그 꿈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요즘 건축가사무소를 찾아오는 건축주가 늘어나게 되었다는 사실.

‘억’ 소리 나게 큰 목돈을 들여 집짓기를 결정한 건축주들 가운데 대부분이 건축가를 향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OO평에 OO층으로 알아서 지어주세요."라고. 이후 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은 온전히 건축가의 몫이 되어버린다. 

간혹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메모해 오는 경우는 그나마 감사해야 할 노릇이다. 그러나 이 메모 역시도 건축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유는 ‘예전부터 꿈꿔왔던 집과 인테리어만’을 생각하며 짠 계획이라서, 그리고 예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실제 예산과 타산이 전혀 맞지 않아서다. 심지어는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쉽게 말해 ‘요즘 대세’니까 라는 등의 이유로 건축 공사 시 이행이 어려운 바람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건축가들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들의 황당하고도 이기적인 주문에 그저 기가 찰 따름이다.

현재 건축가로 활동 중인 저자 또한 위와 같은 쓰디쓴 경험을 실제로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매번 느꼈던 안타까움은 책<집짓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경향미디어 刊)>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편찬된 이 책은, 현재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건축주나 미래에 집짓기에 도전 할 예비 건축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예산 산정부터 땅 구입, 설계, 시공, 입주까지 집짓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다루며 설계도에 따라 집이 완공되기까지 매 공정마다 건축주가 체크해야 할 사항과 건축가에게 요구해야 사항을 오목조목 따져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정리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짓기에 필요한 알짜만을 추려 낸 이 책은 막연하게만 꿈꿔왔던 ‘우리 가족 맞춤집’에 대한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갖가지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건축주들이 내 집짓기 꿈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