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태도로 운명을 움직인다

"나를 오늘로 이끈 건 그 어떤 조건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2014-05-01     김미주 기자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을 돕기 위해 여러 직업에 전전하고, 폭력 사건에 휘말려 퇴학을 당하고, 친구의 졸업장을 위조해 취업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할 즈음 불이 나 모든 것을 앗아가고…….

참 지지리도 운이 없는 인생이다. 이러한 인생을 살아온 자는 누구일까? 바로 구두닦이에서 출판사 CEO로서 성공한 김태웅 대표. 그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희망의 전도사'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의도가 아닌 외부 환경에 의해 온갖 시련이 닥쳤을 때 일관되게 7가지 태도 즉, 열정, 도전, 행동, 성실, 인내, 용기, 소통을 바탕으로 상황에 대처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련을 거름 삼아 조금씩 조금씩 운명을 개척해나가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나이에 아들보다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어디를 가도 튀었던 그를 사람들은 언제나 ‘별종’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별종이 아니며 천재는 더더군다나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자신을 만든 건 그 어떤 스펙이나 조건이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고 밝히고 있다.

‘아무리 스펙이 훌륭한 사람도 좋은 태도를 갖추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스펙이 좀 뒤처져도 일관되게 좋은 태도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분명히 실력을 인정받거나, 자기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게 되어 있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좋은 대학의 졸업장, 더 높은 토익 점수, 더 많은 자격증 등등 하나라도 더 나은 스펙을 쌓으려고 고군분투 중인 젊은이들에게 그가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