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쉼표 여행

당신에게는 쉼과 여유, 위로와 재충전이 필요하다!

2014-04-28     김미주 기자

작년 국내 여행의 붐을 일으켰던 베스트셀러 <주말여행 컨설팅북>의 저자 이민학 작가와 17년간 여행홀릭으로 살아온 송세진 카피라이터가 전국 곳곳의 휴식이 되는 여행지를 엄선해 추천하고, 여행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힘을 얻고 돌아올 수 있는 여행법(힐링 포인트)을 함께 소개했다.

비움··· 생각을 비우고 나를 만나는 시간
채움··· 오감과 감성으로 채우는 시간
머묾···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
떠남···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시간

대한민국 대표 여행 고수인 저자들은 여행의 테마를 ‘비우기’, ‘채우기’, ‘머물기’, ‘떠나기’로 나누고, 테마에 맞는 여행지 128곳(메인 여행지 32곳+비슷하지만 다른 여행지 96곳)을 선별해 소개했다. 생각을 비우고 사색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 무감각해진 오감을 깨우고 감성을 채우는 곳, 한곳에 머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 우울함을 날려버릴 즐거움과 새로움으로 가득한 곳 등, 각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해보자.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는 저자들이 여행을 통해 직접 위로와 쉼을 얻은 곳들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담아 때로는 감성적이고 사색적인 글로, 때로는 경쾌하면서 통찰력 있는 글로 생생하게 여행지를 소개하고, 자연의 풍광을 시원스럽게 보여주는 감각적인 사진들로 여행의 느낌을 더했다. 그래서 여행 가이드북이지만 여행 에세이를 읽는 듯한 재미가 있다.

#여행지보다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자신을 다시 돌아봄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주고 삶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힐링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여행이 주는 치유의 힘을 얻고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다. 치유와 회복은 내가 마음을 여는 순간부터 이뤄진다.···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이 책에 나온 여행 중 하나가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_ 여는 글 중에서


같은 여행지라 하더라도 여행의 방식에 따라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도 달라지는 법. 여행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방법도 덧붙였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눈도장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의 패턴에서 벗어나, 한번쯤 저자들이 권하는 여행의 방법을 따라 여행해보면 어떨까? 새로운 방식의 여행이 잠들어 있던 감각을 깨우고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줄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