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평판디스플레이 품목분류 도우미로 나서다!

「평판디스플레이 HS가이드북」 발간

2014-04-28     김영식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소속 관세평가분류원은 평판디스플레이 패널(LCD, OLED, PDP), 제조·검사 장비, 부분품·재료 등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과 관련된 물품에 대해 품목분류를 체계화한「평판디스플레이 HS가이드북」을 발간하여 관세청 홈페이지 “세계HS정보시스템”에 등재했다고 밝혔다.(HS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물품에 대해 부여한 품목번호로서 6단위의 숫자로 되어 있다. 세계 각국은 HS를 통해 관세율 적용 및 무역통계 관리를 하고 있다.)


평판디스플레이 패널은 그 부품, 제조 장비 등의 연관 산업이 광범위하고, 새로운 기능의 상품이 계속 출시되어 품목 분류가 더욱 어려워져서 세관과 업체 간 또는 국가 간 품목 분류 마찰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이 패널에 대한 정확한 품목 분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제조업계 등의 감수 과정을 거쳐 이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되었다. 

가이드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신 기술 정보와 전문 용어, 분류사례, 세계관세기구(WCO) 위원회 결정 사례, 업계 요구 물품 등을 등재하였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민간 활용을 활성화하는 정부 3.0 정책에 따라 원본 파일을 디스플레이협회와 업계에 제공함으로써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무(無)관세대상인 IT제품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정확하게 품목 분류함으로써 관세를 절감하고 HS국제분쟁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전자책(e-Book)으로 만들어진「평판디스플레이 HS가이드북」에 최근 기술 동향을 반영하여 신규 품목과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품목 분류가 어려운 발광다이오드(LED), 휴대전화 부품 등에 대해서도 HS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판디스플레이 HS가이드 E-Book」은 해외 관세율과 품목분류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HS 정보시스템” - “산업별 가이드”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