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습지에서 희귀ㆍ멸종위기종 새로 발견!
환경부, 지속적인 생태계 관찰을 통해 습지자원의 체계적인 보전ㆍ복원 노력
2014-04-23 김영식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희귀․멸종위기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식물 300종과 동물 249종이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이중 대구돌나물, 좀어리연꽃 등 식물 46종, 무산쇠족제비(멸종Ⅱ급), 검은머리촉새(멸종Ⅱ급) 등 동물 5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한강하구 습지에서 이번에 확인된 법정보호종은 총 29종으로 삵(멸종Ⅱ급), 노랑부리백로(멸종Ⅰ급), 저어새(멸종Ⅰ급), 재두루미(멸종Ⅱ급), 큰기러기(멸종Ⅱ급), 수원청개구리(멸종Ⅰ급), 붉은발말똥게(멸종Ⅱ급) 등 보호가 필요한 다양한 분류군의 야생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청은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생태계 관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습지자원의 체계적인 보전ㆍ관리와 더불어 적극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식생, 식물상,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전문 조사기관(PGA습지생태연구소 등)에 의뢰하여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