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명·한양빌딩 연쇄 화재…중상 5명, 총 11명 부상
신명빌딩 화재로 중상자 2명 포함 총 11명 부상 한양빌딩 화재로 경상자 8명 중 3명 중상으로 확인 경찰, 두 화재 모두 방화 혐의 중심으로 수사 진행 중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명빌딩과 한양빌딩에서 20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첫 화재는 오전 11시54분 신명빌딩에서 시작됐고, 이어 오후 12시1분 한양빌딩에서도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인원 291명과 장비 56대를 현장에 투입해 신명빌딩 화재를 오후 1시12분께 초진, 오후 2시20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한양빌딩의 경우 화재 발생 약 35분 만인 오후 12시35분께 진화됐다.
신명빌딩에서는 중상 2명과 경상 9명이 발생했고, 6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중 심정지 상태였던 1명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다른 중상자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양빌딩에서는 최초 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송 과정에서 중상자가 3명으로 변경됐다. 이들은 호흡곤란이나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석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명빌딩 화재가 건물 3층에서 시작됐으며,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돼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전원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재산 피해 및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건물 화재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55분에서 오후 12시1분 사이에 신고된 역삼동 화재와 관련해 방화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두 빌딩 모두 특허법인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