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특목고 학업중단, 5년 만에 최저치…전년比 22.5% 감소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학생 성적 부담 크게 완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특화 교육과정 입시 유리 기대 1학년 전출자 수도 5년 새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국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서 지난해 신입생의 학업중단자 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3개 영재학교·특목고·전국 단위 자사고의 1학년 학업중단자는 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44명에 비해 22.5%(55명) 감소한 수치로, 최근 5년 중 최저치다.
학교 유형별로는 외국어고 28곳에서 116명의 학업중단자가 발생해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에서는 43명(22.8%), 국제고 8곳은 15명(7.9%), 과학고 20곳은 13명(6.9%)이었다. 영재학교 7곳에서는 2명(1.1%)이 학업을 중단했다. 단, 한국과학영재학교는 관련 자료를 공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같은 기간 다른 학교로 전출한 학생 수도 감소했다. 지역 단위 자사고 22곳을 포함한 95개 영재학교·특목자사고의 1학년 전출자는 714명으로,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73개교의 학업중단자는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된 2021년 194명, 2022년 218명, 2023년 284명, 2024년 244명에서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시행된 2025년 189명으로 줄었다. 1학년 전출자도 2021년 881명, 2022년 843명, 2023년 796명, 2024년 802명 등 80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2025년 714명으로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의 전환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이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에게 입시에서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