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대학 강사 정씨 자백…범행 직후 동대구역 이동 포착
피해자와 가해자 CCTV에 함께 포착돼 마지막 모습 확인 가해자 범행 후 여성복 착용하고 동대구역으로 이동 경찰, 구체적 범행 동기와 행적 조사 중
2026-08-27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가 중국인 여성 대학원생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일 새벽 A씨를 살해했다고 일부 자백했다.
경찰은 20일 오전 2시께 경산 하양읍에 위치한 정씨의 주거지로 A씨와 정씨가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A씨의 마지막 모습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여성복을 착용하고 얼굴을 가린 채 동대구역으로 이동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동대구역 인근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자신의 주거지로 돌아가는 모습도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와 A씨가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정씨가 A씨가 다니던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대학원 수료증을 받기 위해 지난 14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9분께 경산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경찰은 26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행적을 조사 중이며, 피해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