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특검팀, 24일 임시 사무실 개소…12개 의혹 본격 수사 돌입
특검팀 7일부터 최장 150일간 투표용지 부족 등 12개 사안 집중 수사 특검보 5명 포함 최대 165명 규모 인력 구성해 대통령 임명 절차 진행 검경 합수본, 특검 인계 위한 기록 정리하며 소환조사 최소화 방침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과 관련해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24일, 선관위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베이스서초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했다. 이태한 특검과 특별수사관 등은 집기 설치를 마친 뒤 이날 오후부터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검보와 수사 인력 선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태한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보 및 특별수사관 모집 공고를 요청했으며, 추천 인사와 자체 인력 풀을 바탕으로 특검보 후보 10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임명 요청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이 중 5명을 특검보로 임명하게 되며, 아직 명단 제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간의 준비 기간에 들어갔다. 19일에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예방했고, 20일 법무부, 21일 대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부장검사 명단을 전달하며 수사 인력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다음 달 7일부터 최장 150일 동안 본격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 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구성될 수 있다.
선관위 특검법에 따른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투표용지 인쇄율 축소 등 총 12개 항목이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는 사건 이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소환조사는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자제하며, 특검 인계를 위한 기록 정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들러리 입찰'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1명과 참고인 1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20일에는 전직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한모씨를 입찰 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