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국회의원 2014. 4. 16!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지역주민들 위해 국회의원들의 실질적 노력 촉구!

2014-04-21     김영식 기자

지난 16일 오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지 어느덧 엿새 째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토록 애타게 바라던 생존자 소식이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외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후진국형 사고', '선진국 대한민국의 충격적인 안전불감증 재확인' 등의 외신 보도가 쏟아지고 있고, 내적으로는 '대한민국 정부의 총체적 난국'이라는 강도 높은 사회적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의 음주물의', '안행부 고위 공무원의 기념촬영 요청 물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 처사' 등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우리나라의 소위 고위직 공무원, 정치인이라는 분(?)들의 부적절한 언행들이 슬픔, 분노, 무기력 등에 빠진 최악의 국민 감정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기름을 퍼부어대며 전국민이 연일 '정치인 불신감'을 키워가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으로 구성된 '응답하라 국회의원'이라는 사이트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보냄으로써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과 더불어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 및 효과적인 향후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웹사이트로 현재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참여자가 2500명을 훌쩍 넘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수가 이에 뜻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국회의원' 홈페이지(http://www.heycongress.org)에는 ' “답답합니다”, 오늘도 혹시 희망적인 소식이 새로 올라온 게 없을까 하며 연신 새로고침을 눌러봅니다. 근거 없는 소문 하나에도 실낱 같은 기대를 걸어보며, 믿고 또 실망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들은 기사, 동영상 조회수 올려주기에 그치고 있으며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한다면, 1) 문제를 직접 해결하든지 2)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을 움직여야 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이 속한 지역구 의원을 독촉해주세요.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의견을 적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문제는 국회의원이 나서야할 일이고, 이들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를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1.먼저 내 지역구를 검색하여 의원 정보를 확인합니다.
2.원하는 의원의 정보를 선택하여, 독촉장 내용을 보냅니다. 기본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바꾸셔도 좋습니다.
3.본인의 이름과 집 주소를 적고, 독촉메일 보내기 버튼을 누릅니다.
4.자신의 SNS 계정 (페이스북, 트위터)에 해당 페이지를 공유하여, 더 많은 이들을 참여시킵니다."

라고 밝혀두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요청받은 국회의원은 서울 마포구 을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총 2034명 투표 결과 75표(21일 오전 10시 기준)를 받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엿새 째, 대한민국은 슬픔과 기대, 분노와 무기력 등으로 가득차 있다. 그토록 염원하는 생존자 소식이 한시라도 빨리 들려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국민에 대한 '참된 봉사' 정신도 아울러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