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20~30대 남성에 약물 먹여 사망·상해...살인 등 혐의 구속기소

검찰, 김소영의 신상 공개 심의위 개최 후 결정 경찰, 추가 피해자 수사 진행 중으로 2명 확인 검찰, 범행 동기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

2026-03-10     고천주 기자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김소영을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다이아제핀계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소영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여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추가 피해가 의심되는 인물 2명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영의 신상 공개 여부는 유족의 요구 등을 반영해 검찰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재검토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3일 심의위를 개최하고 5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9일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소영은 심의위에 직접 출석해 신상 공개를 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소영이 자신의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했고, 이후 갈등 상황을 손쉽게 회피하거나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 살해한 '이상 동기 범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