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서 육군 코브라 헬기 추락‥탑승 준위 2명 사망

헬기 추락으로 민간 피해는 없으나 항공유 유출 육군, 사고 원인 조사 및 운항 중지 조치 시행

2026-02-09     고천주 기자
경기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경기도 가평군에서 육군 소속 코브라(AH-1S) 헬기가 추락해 탑승한 준위 2명이 사망했다.

9일 오전 11시 4분경,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 하천 바닥에 113항공대대 소속 코브라 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채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50대와 30대 준위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추락으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헬기가 마른 하천에 떨어지면서 민간 피해도 없었다. 다만, 헬기에서 유출된 항공유가 하천으로 일부 흘러들어가 가평군이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사고 헬기가 엔진을 완전히 끄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목격자는 "헬기의 엔진이 꺼진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숨진 탑승자들이 추락 과정에서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에 추락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됐으나, 이들이 모두 사망해 사고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군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