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협조 강조하는 트럼프, 기반 시설 재건 우선시

트럼프, 베네수엘라 재건 우선 강조 쿠바와 콜롬비아 좌파 정권 경고 마두로 압송 후 미국 법원 출석 예정

2026-01-05     고천주 기자
AP/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기반 시설 복구를 새 정부 구성보다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직접 통화하지는 않았으나, 다른 베네수엘라 관계자들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로드리게스 부통령과도 대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압송된 후 대통령 권한을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조기 선거 실시 여부에 대해 "지금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며, 석유회사들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인프라 재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와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쿠바가 붕괴 직전에 있으며, 쿠바계 미국인들이 이 소식에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에 대해서는 "매우 병들었다"고 표현하며, 코카인 제조 및 판매 문제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에서 군사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에 대해 "나한테는 그 말이 괜찮게 들린다"고 답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쿠바 정부 관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과 미국 내 판매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은 3일 새벽 '단호한 결의' 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으며, 5일 낮 12시(미 동부 시간)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