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살해 후 피해자 택시 몰고 사람들 치고 다닌 20대 긴급 체포

택시기사는 119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2025-06-26     고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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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경기 화성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다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1분쯤 화성시 비봉면 한 도로에서 훔친 택시를 운전하며 남성 2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경찰에는 “택시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 “택시 기사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이 긴급 출동했으나 현장에는 60대 택시기사가 쓰러져 있었다. 택시기사는 119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피의자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공조 요청을 받는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를 붙잡아 화성서부경찰서에 인계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체포된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A씨의 음주 및 약물 여부 등을 비롯해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