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이명현 "어제 특검보 후보 8명 추천"
군법무관 출신 류관석 변호사·이상윤 변호사 등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
2025-06-19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특검)가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8인 명단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특검은 서울 서초구 사무실 출근길 "어젯밤에 특검보 후보 8명 추천을 마쳤다"며 "후보 명단에 판사, 검사, 군법무관을 어느 정도 포함해 인사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은 전날 대통령실에 군법무관 출신 류관석 변호사·이상윤 변호사 등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류 변호사는 1999년 이 특검과 함께 병역비리 수사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명단을 접수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 특검은 추후 임명될 특검보 4인과 함께 수사기관과 파견 인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사건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담당한다. 특별수사관 및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도 맡는다.
이 특검을 끝으로 3개 특검 모두 특검보 추천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은 이미 특검보 4명이 임명돼 활동을 시작했고, 12·3 불법계엄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도 후보자 추천을 마치고 이 대통령의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