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차에 매달고 달려요"…당진서 70대 수사, 개는 이미 숨져

경찰, A씨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 절차

2025-04-07     고천주 기자
당진경찰서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지난 6일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개를 매달고 달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당진경찰서에는 전날 오후 2시17분께 "개를 차에 매달고 달리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진경찰서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해당 차량을 발견, 차를 세우고 개 상태를 확인한 후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A씨는 당진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개는 현장에서 죽은 게 확인됐다"며 "현재 CCTV영상이나 사진 등 증거 자료들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좀 있으면 A씨가 출석한다"며 "정확한 진술 등을 확인해 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