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850선 돌파…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닥 0.7%↑…바이오株 강세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코스피 지수가 5일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8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정리 대비 26.32포인트(0.93%) 오른 2851.26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연고점(2824.94)을 다시 경신한 수치다. 코스피 지수는 2022년 1월 21일(2847.95)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9억원, 53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조6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특히 이날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이어 LG전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은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1%, 145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조307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돈 것이다.
전날 3%대 상승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65% 상승세를 보이며 8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SK하이닉스도 1.96% 올라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3포인트(0.73%) 오른 846.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9포인트(0.2%) 오른 842.5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849.25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내린 1379.5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