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행 중 지켜야할 건강수칙과 안전수칙은?

2024-07-04     남희영 기자
보성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여름철 여행 중에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과 시차 조정에 따른 약 복용 관리는 여행 중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여행 중 지켜야할 건강수칙과 여행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먼저 ‘휴식과 운동’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운전이나 이동할 때는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활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항공 여행으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심부 정맥 혈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발을 수시로 움직이고, 자주 일어나 복도를 걸어 다니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행 중에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심부 정맥 혈전증은 주로 다리 깊은 곳에 있는 정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부종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여행 중 약 복용’도 중요합니다. 여행 중에는 약 복용을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약 복용을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하고, 약 복용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차가 있는 여행지로 가는 경우, 여행 목적지의 시간대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약 복용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차가 8시간인 곳으로 여행하는 경우, 여행 며칠 전부터 매일 약 복용 시간을 1시간씩 늦추는 식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새로운 복용 일정을 설정합니다.

‘멀미 관리’도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멀미는 차량이 움직일 때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의 전정기관과 눈에서 받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메스꺼움, 어지러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멀미약 복용은 여행 시작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멀미약을 미리 먹습니다. 귀 뒤에 붙이는 패치형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에 한 쪽 귀에 붙입니다. 멀미약은 졸음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복용을 피하고,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멀미를 피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스마트폰 사용 피하기, 흔들림이 적은 창가 자리 선택하기, 적절한 환기, 출발 2시간 전에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가볍게 먹기 등 식사관리도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여행지에서의 안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 물놀이 안전입니다.

여름철은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하는 물놀이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물놀이할 때 자녀와 함께 물에 들어가고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아이의 몸무게에 맞게 선택하여 입힙니다. 또한,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너무 오래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물놀이를 할 때 항상 어른과 함께 물에 들어가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팔이나 다리부터 물에 적시면서 들어갑니다. 물놀이는 정해진 곳에서만 하고, 파도가 높거나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에서는 수영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에 떠내려가는 신발을 잡으려고 뛰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곡,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 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도록 합니다. 또한, 식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물에 들어가고, 수영장 근처에서 뛰어다니지 않습니다.

이어 2)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도 중요합니다.

여름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햇볕을 차단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SPF 30 이상, PA ++ 이상)를 선택하여, 야외활동하기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복해서 덧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또는 물에서 나온 후에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밝은 색상의 긴 소매 옷을 입으면 일광화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가벼운 일광화상으로 피부가 빨개지고 따끔거리면 얼음찜질이나 흐르는 찬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고, 보습제를 바르거나 찬찜질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한 일광화상으로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할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여행을 마친 후에도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 여행 후 국내에 입국할 때, 발열, 오한, 두통, 인후통, 콧물, 기침, 호흡곤란, 구토, 복통(설사), 발진, 황달, 점막 지속출혈 등 해외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이나 항만에 설치된 ' 해외감염병신고센터'를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신고하기 바랍니다.

여름은 새로운 곳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