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속고 있습니까? <슬기로운 해법>

정연주, 주진우, 한윤형, 홍세화까지 진보 지식인들 총출동! '조중동' 향한 따끔한 일침!

2014-04-15     김영식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 거대자본 ‘삼성’과의 결탁관계를 파헤침으로써 대한민국 보수 언론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에 정연주, 주진우, 한윤형, 홍세화 등 진보 지식인들이 총 출동, 현 언론에 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은 대한민국 3대 일간지로 국내 최대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매체들임에도 불구하고 ‘병맛 언론’, ‘야만의 언론’, ‘소설 기사’ 등 끊임 없는 비판을 얻고 있는 ‘조중동’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언론권력화 과정을 분석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대표 진보 지식인들이 함께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 이 곳의 언론은 어쩌다가 우리에게 이 지경으로 남게 되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막을 거두어내면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한 사실이 있음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기획의도를 전한 태준식 감독은 그것을 꾀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지식인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현 언론에 관한 진실들을 영화 속에 녹여냈다. 정연주 전 ‘KBS’ 사장, 주진우 ‘시사인’ 기자,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을 비롯 김기창 고려대법학전문대학 교수,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김수현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김성재 ‘야만의 언론’ 저자, 전홍기혜 ‘프레시안’ 기자,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진보 지식인들의 총출동을 이뤄낸 <슬기로운 해법>은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부, 언론, 기업간의 ‘삼각 동맹’의 관계를 샅샅이 파헤치는 것은 물론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해법’에 대한 제시까지 심도 있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수수 수염차에 옥수수 성분이 몇 프로 들어 있는지 아세요? 0.07% 들어있습니다. 언론이 0.07% 성분
들었는데 그걸 가지고 전체인 것처럼 하면은 그건 언론이 아니고 그건 광고 찌라시잖아”, “스피노자가 “내일 설령 세상이 망한다고 해도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라고 말했을 때 조중동에 대서특필되는 것은 ‘스피노자 내일 세상이 망한다고 확언했다.’고 나올 것이다”, “조중동을 장악하고 계시는 분들의 의식은 가부장적 유교주의, 권위주의를 마치 민주주의라고 실제로 믿고 있는 것 같다” 등 영화 <슬기로운 해법>이 진보 지식인들이 점잖지만은 않은 ‘돌직구’ 심층 인터뷰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막장드라마의 전개와도 같은 현 보수 언론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거침 없는 ‘돌직구’ 심층 인터뷰를 통해 더 명확하고, 더 시원하게 분석해낸 <슬기로운 해법>은 어떠한 블록버스터 액션물보다도 관객의 숨통을 더 시원하게 트이게 할 2014년 최고의 지성 다큐멘터리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것.


이렇듯 대한민국 진보 지식인들의 든든한 합세를 통해 보수언론에의 통쾌한 복수를 시도할 <슬기로운 해법>은 오는 5월 개봉, ‘공정 언론’을 기대하는 언론인, 예비 언론인 그리고 ‘조중동’의 거짓말에 이골이 난 관객 모두에게 귀중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