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서 4만825가구 분양...전년 동월 比 169%↑

수도권 1.4만가구·지방 2.7만가구 공급

2024-04-01     정상원 기자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이달 전국에서 4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70%가량 급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이달 총선을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이 미뤄졌던 물량이 몰린 모습이다.

1일 연합뉴스와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45개 단지, 총 4만825가구로 집계됐다. 일반 분양 규모는 3만 4091세대로 전년 동월 1만5192가구와 비교해 169%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1만 4196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 8821세대, 인천 4309세대, 서울 1066세대 순이다. 경기는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4월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659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2,3BL)에서 3053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2만662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6400가구 ▷부산 4778가구 ▷경남 4135가구 ▷대전 2308가구 ▷전북 2251가구 ▷강원 1855가구 ▷충남 1518가구 ▷전남 1272가구 ▷대구 1098가구 ▷울산 1014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달 공급 실적률은 9%(일반분양 기준 8%)로, 청약홈 개편 소식에 따라 계획 물량 자체도 적었으나, 3월 마지막 주 계획한 물량도 일정이 미뤄지며 공급실적률이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편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총 2556만 3099명으로 전월 대비 1723명 증가했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2022년 6월 2703만 1911명에서 같은 해 7월 2701만 9253명으로 감소한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직방이 지난 2월 말 조사한 3월 분양예정 단지는 총 1만6281가구, 일반분양 1만1805가구였는데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487가구(공급실적률 9%), 일반분양 958가구(공급실적률 8%)로 나타났다. 3월 청약홈 개편 소식에 따라 계획물량 자체가 적었던 데다 3월 마지막주 계획물량도 일정이 미뤄지며 공급실적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