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우리나라 청소년, "학교 생활 대부분 만족하지만 부족한 부분 좀 더 채워주세요"
2013년 3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2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인권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이 조사는 2009년부터 실시되었으며 홀수년도에는 생존권.보호권 영역, 짝수년도에는 발달권.참여권을 조사하도록 설계되었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수업 내용에 만족합니까?'라는 문항에 '매우 만족한다' 14.2%, '만족하는 편이다' 58.2%,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23.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4.3%로 만족하는 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근 1년 동안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까?'라는 문항에 '있다'가 62.4%, '없다'가 37.6%로 '있다'가 훨씬 많았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문항에는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25.3%, '공부가 싫어서' 18.4%, '학교 수업이 재미없어서' 15.1%, '건강이 좋지 않아서' 12.7%, '엄격한 학교 규율' 5.8%, '다른 취미활동 때문에' 5.6%, '친구와의 갈등' 4.7%, '성적 문제' 3.9% , 이 외에 교사의 불공정 대우, 괴롭힘을 당해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조사를 본 신서초 4학년 학생은 "한국 학생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는 생활과 공부를 좋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또한 학교 수업도 지금보다 더 재미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