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으로... 오늘 수험생 51만명 예비 소집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이자 두 번째 문이과 통합수능

2022-11-16     정인옥 기자
2023학년도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전국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인 이번 수능에는 전국 수험생 51만 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생 수험생들은 이날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원서를 접수한 학교나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수령한다. 배정된 시험장은 예비소집일 수험생에게 배부되는 수험표에 기재돼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수령하면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원서 접수 내용과 일치하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이 실시된다.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동시간을 넉넉하게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이번 수능 역시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 치러져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유증상자), 별도 시험장(격리자), 병원(입원 치료자)으로 분리돼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시험 하루 전날인 이날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게 좋다. 그래야 관할 교육청으로 알려 별도 시험장을 신속하게 배정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의 경우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교사 등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도 있다.

또 이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결과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휴대가 불가능하다. 아울러 마스크도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8030명으로, 전년 대비 1791명(0.4%)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재수생과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이며,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졸업생 비율도 2001학년도(29.2%)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