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천안함 사건 46명의 용사들..."기억해 주세요"
2014-04-09 신민정 어린이기자
2014년 3월 26일은 천안함 순국 4주기이다.
2010년 3월 26일 평균 나이가 25세인 46명의 바다의 용사들은 천안함을 타고 백령도 근해에서 경계 작전 임무 수행을 하는 도중, 북한의 소행으로 배가 침몰해서 목숨을 잃었다.
772함으로 불리며 연평해전 참가 등 그동안 서해바다를 지켜왔던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당시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잊혀지고 있다.
천안함 선체를 인양해 전수해 놓은 평택 해군 2함대 기지에는 매년 46명의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하는 사람들이 2011년 25만명에서 지난해 16만명으로 많이 줄었다.
또한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천안함 사건이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초.중.고 학생들은 천안함 사건을 들어보기만 하고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으며 아예 모른다고 하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46명 용사들의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을 되새기며 슬퍼하고 있다. 한 용사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된 우리 용사들을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며 원통해했다.
우리의 가슴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천안함 46명의 용사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