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복절 특사’ 발표... MB.김경수 제외되고 이재용 복권 가닥

사면대상에 이재용.신동빈.박찬구.이중근 등 거론

2022-08-12     정대윤
윤석열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사면에서 정치인 사면에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은 제외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이 포함된 소폭 사면·복권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사면대상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확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지난 6월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이 전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특사 대상자 명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국정원 특활비·뇌물' 혐의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사면 대상에서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비확산 체제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미국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인 에드워드 마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을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의 대외 정책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미국 의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