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28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계획서 채택
여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달 4일 열기로 합의
2022-07-28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4일 열린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를 선임한 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 열기로 합의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경찰서장회의 참석자 대기발령 조치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지난 24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전두환 정권식 직위해제”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자는 25일 대기발령 조치 철회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경찰대 출신인 윤 후보자가 ‘경찰대 불공정’ 논란에 어떻게 답할지도 관건이다. 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한 뒤 ‘경찰대 폐지 검토’와 관련해 “요즘 공무원이 되기 힘든데 특정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7급 공무원에 자동 보임되는 것이 불공정의 시작 아닐까 생각한다”며 “9급 순경부터 출발하는 분들과의 출발선상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