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배민, 외식업 소상공인에 풍수해보험료 지원...최대 5천만원
업소 자부담분 30% 전액 지원…오는 28일까지 선착순 1만명 모집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경기도가 '배달의민족' 배달앱 운영 회사인 (주)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도내 외식업 소상공인 1만명에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8개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료가 연간 수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보험료의 7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하고 실제 소상공인들은 30% 수준을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에 (주)우아한형제들이 이날부터 음식업체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자부담분 30%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 지역 외식업주 대상 풍수해보험은 최대 1만 명까지 지원한다.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료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상한도는 최대 5000만원(시설 및 집기 4000만원, 재고자산 1000만원)이며, 피해 발생시 자부담금은 2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모든 외식업 소상공인들이다. 가입을 원하면 오는 28일까지 현대해상(www.insboon.com)에 접수하면 된다.
한영조 도 자연재난과장은 “많은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도 "매년 많은 외식업주들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풍수해보험을 알지 못해 대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연내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