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교육 박순애.보건복지 김승희 지명...모두 여성으로 발탁

식약처장에도 여성...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

2022-05-26     정인옥 기자
교육부장관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이 낙점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장관 2명과 차관급 1명 등 3명에 대한 인선을 이같이 단행했다.

앞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는 전 가족의 장학금 논란으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아빠찬스’ 논란으로 낙마했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를 이들 여성 장관 후보자들로 채운 것이다.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박순애 내정자 인선을 두고 대통령 대변인실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하여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은 김승희 내정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ㆍ의료계의 권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로서 2015∼2016년 식약처장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 정책과 코로나19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며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장에 낙점된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은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