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좋은 사람들 장관으로 추천 중...백의종군해 지방선거 도울 것”

50조 추경 공약에... “악순환 최소화하면서 손실보상 해 드릴 수 있는 방법 고민 중”

2022-04-07     정대윤
안철수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7일 새 정부의 내각과 관련 인사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나름대로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도 있고, 전혀 없지만 과학계에서 명망이 있는 분들을 추천했다"며 "최종 몫은 검증 과정을 거치고 당선인께서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 몫의 장관 추천과 관련해선 "어떤 몫이 있는 것은 아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하고 있다"며 "지난번 인수위원 때도 저희가 추천을 했고, 당과 인연이 없는 사람도 좋은 전문가면 추천을 하고 발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보도에는 "아직 합당도 마무리 안 됐는데 너무 성급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추경) 50조원 공약이 축소될 수 있냐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손실을 추계할 수 있는가 또 사각지대가 있으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서 많은 분들이 불만 없이 형평성에 맞게 혜택을 받을 수 있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또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며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 이럴 때 많은 돈이 갑자기 풀리게 되면 금리 인상 효과가 사라져서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가계부채가 많은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순환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면서도 손실 보상을 해 드릴 수 있을지 최선의 방법을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