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ARS는 윤석열, 전화면접은 이재명 우세...결과 갈려

ARS 조사서 윤 45%·이 43.2%...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이 43.8%·윤 36.1%

2022-02-28     정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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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조사방식에 따라 오차범위 안팎에서 순위가 앞치락뒤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자동응답(ARS, 무선 100%)과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등 2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조사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무선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서 이 후보가, 무선자동응답방식(ARS)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앞섰다.

우선 KSOI가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무선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9.4%)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 45%,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43.2%를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8%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해 1.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5.9%,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1.7%, 심성정 정의당 대선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0.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윤 후보는 44.4%의 지지율을 보였고, 이 후보는 43.7%였다. 인구 최대 규모인 인천/경기 지역에서 윤 후보는 40.4%, 이 후보는 46.8%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윤 후보 42.9%, 이 후보 41.8%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가 48.2%로 이 후보(44.7%)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안 후보 2.2%, 허 후보 1.0%, 심 후보 0.6%, 김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같은 기관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43.8%로, 윤 후보 지지율 36.1%보다 7.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응답률 17.1%).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7.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9%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이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보였고, 윤 후보는 34.8%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이 후보는 39.4%, 윤 후보는 36.2%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이 후보 42.9%, 윤 후보 31.0%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보면 이 후보 46.5%, 윤 후보 46.2%로 조사돼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뒤이어 안 후보(1.0%), 허 후보(0.4%)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