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175명, 위중증 840명... 모두 ‘역대 최다’
위중증 66명 늘어 첫 800명대…중환자 병상 가동률 79%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800명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천48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일 5천352명보다 1천823명이나 많다.
국내 발생이 7142명, 해외 유입이 3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890명, 경기 2263명, 인천 431명으로 수도권이 78.2%(5584명)다. 비수도권지역에서는 부산 253명, 대구 127명, 광주 57명, 대전 184명, 울산 25명, 세종 16명, 강원 141명, 충북 61명, 충남 203명, 전북 103명, 전남 53명, 경북 129명, 경남 155명, 제주 51명이 추가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이나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국내 감염 2명이 새로 확인됐다. 누적 감염자는 해외 유입 9명, 국내 감염 29명 등 38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누적 4020명(치명률 0.82%)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다. 보유병상 125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267개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만 보면 84.5%가 가동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71.0%가 찬 상태로, 1만1947개 중 3470개가 비어 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사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