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연일 ‘역대 최다’ 기록 경신

2021-12-02     정인옥 기자
2일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최다 기록(5123명)을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집계 이래 최다인 73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226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5242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으로 수도권이 78.3%(4106명)다.

비 수도권에선 부산 157명, 대구 69명, 광주 39명, 대전 166명, 울산 18명, 세종 8명, 강원 142명, 충북 49명, 충남 149명, 전북 71명, 전남 37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제주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이다.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7명 늘어 누적 3705명(치명률 0.81%)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1%다. 보유병상 1154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241개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만 보면 88.1%가 가동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69.1%가 찬 상태로, 1만1400개 중 3524개가 비어 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259만3,798명이 응해, 접종률은 82.9%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112만9,620명으로 국민의 80.1%다. 3차 접종은 15만9,424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 338만5,821명으로 접종률은 6.6%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밖에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