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일 일정 전면 취소...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

2021-11-09     남희영 기자
이재명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오늘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득이 이 후보의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청년에게 듣는다’는 제목의 청년 간담회와 청년 소방관과의 오찬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제56차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여성대회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후보 선출 이후 여야 대선후보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 후보 불참으로 후보들의 첫 조우는 미뤄지게 됐다.

민주당은 “부득이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이 후보는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의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하여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