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885명... 역대 두 번째 큰 규모
29일 0시 기준 지역발생 2859명, 해외유입 26명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0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288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0만87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8일·2289명)보다 596명 많고 한국서 발생한 신규 확진 발생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오는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59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으로 수도권이 76.6%(219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669명(23.4%)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474명(치명률 0.80%)이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한편, 이날 0시까지 3876만986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25만6982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5.5%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68만9322명 늘어 총 2464만2525명(인구 대비 4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