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특보 김현종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 있어”

“미중패권 무한경쟁 시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으로”

2021-09-20     정대윤
김현종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현종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며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김 특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며 “두 고래가 맞붙는 시대에 우리는 태평양의 돌고래가 되어 세계를 유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여야를 초월해 유연하고 통찰력과 안목이 있는 리더가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는 “이제 우리는 미중패권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기술 전쟁에 돌입했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여야를 초월해 유연하고 통찰력과 안목이 있는 리더가 집권해야 한다. 유능한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그 때 필요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가리켜 “이재명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코로나19발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 시장을 정비하고 청년 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해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특보는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 특보는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FTA 협상을 이끈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