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82명...하루새 사망 20명, 223일만에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지역발생 1829명, 국외유입 53명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일 1,800명대를 기록했다. 51일째 네 자릿수다. 사망자는 20명 증가해 지난 1월 15일 22명 이후 223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 발생해 누적 24만3317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두번째 최다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2155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00명대 후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1,829명은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서울 566명, 경기 50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에서만 1,16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93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경북ㆍ경남 각각 64명, 대전 50명, 전북 43명, 울산 40명, 충북 37명, 제주 30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세종 10명, 전남 8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53명으로, 이 중 17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2257명(치명률 0.93%)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가 20명을 넘긴 것은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15일(22명) 이후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34명)보다 9명 줄어 425명이다.
한편, 이날 0시까지 2707만663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37만493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2.7%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47만2455명늘어 총 1335만8239명(인구 대비 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