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 하행선 구간 운행중단

출근시간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직장인 및 학생들 발 묶여

2014-04-03     이성훈 기자

오늘(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이 탈선했다.

코레일은 오전 5시 12분쯤 한성대입구역에서 시흥차량기지로 향하던 지하철 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와 삼각지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 운행이 중단됐고, 상행선은 20분 간격으로 지연운행 중이다. 사당~오이도 구간 상-하행선 열차 모두 20~30분 이상 지연됐다.

코레일은 공식 트위터에 “4호선 숙대입구~삼각지역 간 전동열차 탈선사고 조치로 현재 4호선 지하 서울역에서 사당역 간은 전동열차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라며 “그 외 구간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른 아침 발생한 탈선사고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 및 많은 인파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우리 사무실 4호선 타는 직원들은 전멸”이라며 출근길 소동 분위기를 전했고, 학생으로 보이는 한 시민은 “4호선 역사로 가서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지각처리를 면할 수 있다”고 대처방안을 알렸다.

한편, 이번 발생한 지하철 4호선 탈선사고의 차량은 회송 중인 차량으로 승객 없이 기관사 한명이 타고 있었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