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0~59세 예방접종 시작...수도권 화이자, 비수도권 모더나

오늘부터 55~59세 백신 접종...1·2차 간격 한시적으로 4주 맞춰

2021-07-26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만 55~59세(1962~1966년생) 일반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시작된다. 하반기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백신 접종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 가운데 55∼59세는 이날부터 본인이 예약한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다. 50대 모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접종기간 첫 주(26~31일) 55~59세는 주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공급받기로 계약된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쓴다.

다음달로 접종 날짜를 잡은 55~59세도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55~59세의 접종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하지만 50~54세 접종 기간인 다음달 16~28일에도 추가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 대상자 734만7256명 중 84.0%인 617만2063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60∼74세 미접종자의 경우 16만9079명 중 10만6805명(63.2%)이 예약했다.

26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55~59세는 4주 뒤인 8월 23일부터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방역 당국은 당초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였던 50대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8월까지 한시적으로 4주로 통일된다. 모더나 백신은 애초부터 4주여서 변동이 없지만, 화이자는 3주에서 4주로 일주일 늘어났다. 당초 모더나만 쓰기로 했다가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25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 가운데 32.9%였다. 지난 6일 30%를 넘어선 이후 19일째 30% 초반에 머물러 있다. 50대 연령층이 1차 접종을 마치는 8월 말이면 전 인구 대비 접종률이 45%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